4호선 삼각지역 6번출구로 나와 몇분 걸어오시면 대로에 쉽게 찾으실수 있답니다.
센베는 우리말로 전병을 뜻하니 전병과자라고 일컬어야 옳겠지만 아무래도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그 센베이란 이름을 다른 말로 바꾸기가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자점에 들러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눠 보던 필자에게 김용안사장님은 생과자라 부르기를 주장하시니 그나마 비슷한 느낌을 주는 생과자로 부르기로 합니다.
40여년간을 생과자를 구워오신 김용안사장님의 과자를 굽는 노하우야 말할것도 없겠거니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부터 5~8시간을 밀가루와 우유, 여러재료들을 황금비율로 섞어가며 불의 세기와 그만의 노련한 타이밍으로 맛있는 생과자가 매일 만들어집니다.
그리 넓진 않은 내부에 만든 모든 과자들을 진열하시기에도 벅차지만 매일매일을 이렇게 굽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단골들도 많다고 하십니다. 이제는 아드님에게 비결을 전수하시느라 바쁜 모양인데 남자 둘의 손길이 바삐 움직여야 하루의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생과자는 대략 12가지가 만들어지는데 그 과자들을 하나씩 구경하기로 합니다.
네모과자
돌강정
동그라미
들깨과자
땅콩강정
밤과자
부채과자
생강과자(흑색)
생강과자(흰색)
들깨과자
쌀강정
쌀.들깨강정
참깨강정
땅콩.들깨 해삼과자
땅콩 해삼과자
이렇게 다양한 생과자들이 있습니다. 공장을 통해 나온 획일화된 맛의 공장표 생과자에 비하면 꽤나 비싼 가격이지만 김용안과자점의 수제 생과자의 맛의 차이가 확연히 다르다는걸 금새 막입을 가진 저 조차도 쉽게 알아차립니다. 맛을 볼수 있도록 시식용도 늘 준비되어 있구요.
전화를 통해 이미 많은 주문을 하신다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판매를 통해서도 접할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다양하게 모둠으로 이루어진 선물용 상자 3가지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만 2천원
2만 5천원
3만 5천원
선물용으로도 근사해 보이는군요.
저 역시 부모님께 맛 보시라고 하나 들고 왔지요. 집에서 천천히 맛을 보니 각종 재료들의 향기와 함께 고소함과 달달함이 추억에 베어 나와 맛을 더 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설날 선물용으로도 좋을듯 싶은 과자이기도 싶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10시.
일요일은 휴무.
다음은 전번입니다.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에 훤합니다.
가난한 동네, 그리고 어린아이의 눈에는 너무나 멋을 것으로 가득했던 점방.
요즘말로 하면 동네슈퍼죠.
거기에 가면 맛있는 알사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하얀 바탕에 빨간 곡선의 줄이 쳐져있었던 그 사탕을 하루종일 빨고 있으면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
그 사탕은 아니지만 인터넷을 지나치다보니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과자들이 있어 올립니다.
지금 그 추억의 과자를 먹고 있습니다. 아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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