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을 아시나요?
여러분들은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사이버(Cyber)라는 의미는 모두 아실테고, 불링(Bullying)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괴롭히기, 왕따시키기’라고 나옵니다. 즉, SNS,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 등 사이버공간상에서 이뤄지는 언어폭력과 왕따를 말합니다.
2012년 모지역 교육청에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소지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6%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1년이 지났으니 아마도 소지비율이 더 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생 3명중 2명이상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만큼 그 폐해 또한 심각한데요. 그 중에서도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가 새로운 학교폭력 도구로 악용되고 있고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점입니다. 무료, 편리성, 그룹채팅이 가능하다는 점 등 카카오톡의 장점이 오히려 학교폭력의 도구로서 안성맞춤이 된 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에 서울 신촌에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벌어진 감정싸움이 오프라인상 폭력으로 이어져 살인에 까지 이르렀고 지난해 6월에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친구들에게 당한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여학생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는 등 카카오톡을 이용한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사례가 최근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의 언어폭력은 괴로워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게 되어 주춤할 수도 있지만 사이버상에서는 얼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없던 감정까지도 더해서 보다 과격하게 언어폭력을 가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언어폭력의 상처가 신체폭력보다 더 클 수 있고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은 일정시간 동안 다수에게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 부모님들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사용요금만 체크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은 없는지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문명의 이기는 순기능이 있는가 하면 역기능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그 역기능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의 목숨을 앗아가고 정서를 해치는 도구는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출처 : 충남 경찰 Live Story http://www.wikitree.co.kr/opm/opm_news_view.php?id=121284&opm=7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