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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 최근에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라서...

new올빼미 2010. 9. 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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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장대한, 어린신부 권오복에 이혼합의 “이혼타령, 끝?”

뉴스엔 | 입력 2010.09.08 07:31 |

 
[뉴스엔 유경상 기자]

장대한(진이한 분)은 권오복(김소은 분)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였다. 두 주인공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웠다.

9월 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극본 이덕재/연출 이덕건) 155회에서는 권오복이 이미 도장을 찍은 이혼서류에 장대한 마저 도장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오복은 가출 후 일주일 만에 장대한과 만나 자신의 도장을 찍은 이혼서류를 건네며 "되도록 빨리 생각해서 연락 달라"고 말했다. 장대한은 권오복에게 "이혼만은 안 된다"고 애걸복걸했다. 장대한에게 냉정한 모습을 유지하던 권오복은 장대한과 헤어지고 나서야 눈물을 흘렸다.

권오복이 이혼 서류까지 내밀었지만 장대한은 이혼할 마음이 없었다. 장대한은 끝까지 권오복을 설득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장대한이 권오복을 설득할 생각으로 권오복의 집에 찾아갈 때마다 권오복은 최기철(강은탁 분)과 함께 있었다. 최기철과 함께 있는 권오복은 꽤 즐거워 보이기까지 했다.

연달아 권오복이 최기철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장대한은 상심에 빠졌다. 장대한은 권오복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과 자신에게 이혼을 말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고민 끝에 권오복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권오복을 만난 장대한은 "나랑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냐. 나랑 헤어진 지금이 더 행복한 거냐"고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권오복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결국 장대한은 "네 뜻대로 해주겠다. 우리 이혼하자"며 자신의 도장까지 찍힌 이혼서류를 건넸다.

장대한과 권오복은 극을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 악녀 최미란(이성민 분)이 장대한과 아들 장독립(강한별 분)을 되찾겠다는 명목 하에 계략을 꾸미는 바람에 사이가 멀어졌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정말 이혼하게 된다면 그 누구도 아닌 악녀 최미란의 뜻대로 극이 흘러가게 되는 셈.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이혼서류에 도장만 찍는다고 이혼한 게 아니다. 앞으로 또 다른 변수가 존재할 것 같다", "장대한과 권오복이 이혼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서로 좋아하는 주인공들이 이렇게 헤어지는 드라마가 어디 있냐", "이혼해도 걱정이지만 도장까지 찍고 이혼 안 해도 지겨운 이야기 계속될 걸 생각하면 지겹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극 전개에 우려를 표했다.

유경상 yooks@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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